지난3월11일날 앵무비둘기가 금년들어 첫 새끼들을 깨웠습니다.
두마리 모두 에미와 애비가 육추를 잘 해줘서 많이 컸습니다.
깃털색갈로 보아 오른쪽 다소 큰 놈이 Old German Awl이고
왼쪽 조금 작은 놈이 Satinette으로 분류되는 종(種)입니다.
에미와 애비가 모두 Old German Awl의 깃털을 하고 있는데
그 윗대의 에미가 Satinette이어서 할매의 유전자가 영향를 미쳤는 모양입니다.
3월11일날 깨어나서 오늘이 3월27일이니까 16일만입니다.
그러니까, 보름만에 저만큼 커진 것이지요.
모든 새(鳥) 종류의 새끼들이 그러하듯이 비둘기도 역시 탈각후 빠르게 성장을 합니다.
주변 자연환경이 천적들로부터 위험에 노출되어있다보니 빠르게 커서 이소(離巢)를 해야 하겠기에 그렇겠지요.
사진을 찍으려 카메라를 집안으로 들여 미니 에미,에비 좀 보십시요.
새끼들을 가로막고 나섭니다.
보호하겠다는 뜻이지요.
에미,애비의 부리 아랫쪽 깃털이 빠지고 지저분 한것은 새끼들에게 우유(Pigeon Milk)를 먹이고 난후의 흔적입니다.
비둘기들은 입에서 즙을 토해 새끼들에게 먹여 키웁니다.
문을 열어놓았더니 문밖까지 따라나와서 새끼들을 지킴니다.
문밖까지 나와서 문을 가로막고 서있는 놈이 숫놈, 애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