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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犬-개들

'마루' 외나무타기

by 鄭山 2008. 8. 19.

'마루'녀석,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집을 담장 바로 밑에 부쳐서 만들어 주었는데 답답해할듯 싶어서

높게 단을 하나 만들어 주었더니  줄곳 그 위에서 지냅니다.

땅위에 있는 시간보다 그 위에 올라가 있는 시간이 더 되는 듯 싶습니다.

잠도 그위에서 늘어지게 자지요.

 

 

 

어느때는 제집 지붕위에도 올라갑니다.

 

 

제집 주변의 나무들을 하도 못살게 물어 뜯어서 담장을 만들어 차단을 했더니

이 녀석 보십시요.

그 담장위에 올라서서 수시로 (외줄타기가 아닌) 외나무타기를 합니다.

한참동안이나 이 자세로 주변관찰을 하는군요.

 

 

 

 

그러다가 도로 내려 서거나 아니면  담장을 넘어 내려와서는  

개집 주변의 경계목으로 심어놓았던 회양목들을 여전히 못살게 굽니다.

회양목들의 가지런한 성장쪽을  아예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야단을 치면 훌쩍 넘어갑니다.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는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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