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라는 꽃 입니다.
집사람과 성당의 레지오 단원들이 노인요양원 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하도 예뻐서 사다가 화분에 심어놓았다고 했는데...
이름을 들었는데도 잊었다고 했었지요.
무명인데도 자태는 시골처녀 처럼 고우니 예쁨받고 지냈습니다.
그러다...지난번 양재동 화훼단지 방문때 같은 꽃을 만나니 얼마나 반가웠던지요.
이름을 묻고 잊지않으려 메모까지 했습니다.
'랜디' 랍니다.
이름을 모르고 키울때는 그렇게도 답답하더니 막상 이름을 확인하고 인터넷을 두들기니...
키우시는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남아프리카 원산의 쥐손이풀과 식물이라고 했네요.
보통 '페라고늄 랜디'라고 부르는데 '페라고늄'은 '황새의 부리'의 뜻을 가진 '펠라고스'에서 유래를 했답니다.
사진상으로는 가냘파 보이지만 아주 단단하고 씨씩한 꽃이랍니다.
햇볕 잘 비치는 곳에 두면 일년 내내 계속 꽃을 피워준다고 하는군요.
물론 영양상태가 좋아야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