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 밤나무 몇그루가 높히 서있습니다.
까치가 부지런히 나무가지들을 물어 날라 까치집을 보수하고 새끼를 첬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에미 애비가 들락거립니다.
먹이를 물어다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나무가 너무 높습니다.
까치들의 새끼기를기를 가까이 볼수없어 아쉽니다.
그런데 그 높은 밤나무쪽에서 하루 한두번씩나무찍는 소리가 들립니다.
따따따따따............
자세히 나무를 들여다 보니까 새 한마리가 매달려 나무를 쪼아댑니다.
디지털 자동 카메라 렌즈를 전부 땡겨서 녀석을 찍어 보았습니다.
광학줌쪽 까지 땡겼는데도 녀석의 모습이 저렇게 작게 촬영 됩니다.
SLR카메라에 긴 망원을 끼고 찍으면 좀더 크게 식별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종류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나무에 매달려 나무를 찍어대는 폼이 딱다구리 일듯 싶습니다.
아래 사진의 좌측 나무입니다.
지금은 비어 있는 까치집을 따라서 나뭇가지를 따라 내려오면
녀석이 보입니다.
온종일 쪼아대는게 아니라
하루에 한두차레 날아와서 저렇게 나무를 쪼아 대다가는 이내 사라집니다.
그렇게 천천히 만들어서 언제쯤 완성을 시킬 것인지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