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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잔디심기

by 鄭山 2008. 4. 11.

 

 

뒷마당을 농구대, 텃밭, 허브정원, '마루'와 '산호'집터로 나누고

남는 공간은 잔디를 심기로 했습니다.

 

과천 화훼단지에서 잔디를 구입, 차로 싣고 왔습니다.

한평에 6천원씩 일곱평을 사왔습니다.

4등분해서 나누어 심으면 그것으로 충분하겠지 생각했는데

심고보니 많이 부족하네요.

다시 가서 세평을 더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니까 열평을 나누어 심은 셈이네요.

 

어느 사람은 통째로 심어라...

어느 사람은 나누어 심어라...

의견이 분분하자만

그동안 시골 띠앗마을의 송이재, 춘양원, 명춘초당

세곳에 잔디 심던 경험을 되살려

4등분해서 나누어 심었네요.

한해 지나면 주체 못할 정도로 자라는게 잔디입니다.

 

식구들이 모두 나서서 삽으로 4등분하고 호미로 땅을 파고 심었습니다.

퇴비를 뿌리고 흠뻑 물을 머금게 했습니다.

업자들은 그 위에 모래를 잔뜩 뿌려서  흙높이를 고르게 펴주는데

우리는 생략했습니다.

모래를 퍼날라 뿌릴 생각을 하니 힘이 들어서요.

 

 

 

 

 

볼품없이 저렇게 한해를 참고 보내면

내년이면 제법 파란 잔디밭이 되어 줄걸로 기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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