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창너머 보이는 전면화단에 흐드러지게 핀 달맞이꽃들입니다.
화단 한쪽이 온통 달맞이꽃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몇송이 양귀비꽃도 끼어서 꽃을 피웠지만 노란색 달맞이꽃들에 치어서 쪽을쓰지 못합니다.
원래 그 자리에는 작년 가을에 채송화들이 예쁘게 꽃을 피웠던 자리인데
금년 6월은 이녀석들 달맞이꽃들이 점령을 해버렸습니다.
(아래사진)
작년 이맘때 양재동화훼단지에서 몇포기 노란색 달맞이꽃을 사다가 화단 한가운데에 아래 사진과 같이 심어놓았었지요.
작년 6월내내 저런 모습으로 꽃을 피워 주었습니다.
그랬는데...글쎄...그것이....
(아래사진)....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달맞이꽃씨를 받아서 옆자리 넓게 파종해 주었던 것도 아니고 또 시키지도 않았는데
저처럼 화단 한쪽을 점령하면서 마구 꽃을 피워댑니다.
매년 그 자리에는 작은키 채송화가 피워주기를 바라면서 채송화밭을 만들어 주었는데...
아무래도 채송화들이 제 영토를 침략자 달맞이들에게 빼앗기고 만것이 아닌가 걱정스럽습니다.
그래도...꽃이 예뻐 봐주고 있습니다.
무더기로 곷을 피운 놈들, 몇송이 가깝게 클로즈업 해봄니다.
모든 꽃들이 그러하듯 달맞이꽃도 참 예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