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하얗게 내렸습니다.
목줄에 묶여 있지 않은 '마루'가 뛰어 놉니다.
목줄이 묶여있는 '산호'가 낑낑댑니다.
개(犬)도 눈(雪)을 좋아한다고 했던가요?
'산호'도 목줄을 풀어 주었습니다.
녀석들, 함께 아주 신나게 놉니다.
전속으로 내달리기도 하고 함께 딩굴기도 합니다.
다시 만나던 날 으르렁 거리며 이빨을 들어 내던놈들이 언제 그랬느냐 싶게 이처럼 사이좋게 잘 놉니다.
사고들만 치지 않는 다면 이렇게 두놈 모두 풀어놓고 자유롭게 살게 했으면 좋으련만....
눈속의 녀석들, 독사진도 찍어 봤습니다.
하도 돌아 다녀서 정사진 촬영이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