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同伴鷄-닭들

내게온 새식구들

by 鄭山 2008. 9. 12.

금년들어 오늘 현재 51마리의 부화된 병아리들이

우리집 닭장을 떠나 남의 집으로 보내어 젔습니다.

그러면 우리집 닭장에는 얼마나 많은 녀석들이 새 식구로 들어왔을까요?

 

파주의 유동석님께서 지난 봄에 옹쟈보 두쌍을 주셨습니다.

작년에 내가 백쟈보를 여러쌍 보내드렸는데... 그 답례 라면서요.

또 예쁘기도 해서....  본의아니게 한 품종을 늘렸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 하도 어린 놈들이어서...세심하게 신경을 써가며 키웠지요.

기침만 조금해도 육추기로 분리시켜 린스마이신 주사를 놓아주고

똥이 조금만 묽어저도 설사약을 풀어 먹이는등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며 키웠습니다.

그런데... 너무 신경을 써도 않좋다고...

주룩주룩 장마비가 계속되던 날  며칠동안 집을 비운사이에

닭장에 가득찬 습기를 이겨내지 못했는지 그만 한쌍을 잃고 말았습니다.

남은 한쌍 이제 거의 성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홀로있는 바둑곱슬쟈보 암놈의  짝을 마추어 주어야 했는데....,

개체수가 흔치 않아서 숫놈 한마리 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지난 6월, 멀리 담양 김재진님께서 2개월령 숫놈 병아리 한마리를 주셨지요.

이제 5개월을 넘긴 중추가 되었습니다.

내가 '곱슬남'이라고 이름을 부쳐 주었드랬지요.

그런데 이 녀석, 다리에 털이 나있네요.

 

 

그리고 수원 박용호님에게서 종란 두개를 얻어 왔습니다. 

같은 배 종란인데도 바둑곱슬이 숫놈 한마리와 바둑이 암놈 한마리가 깨어 나왔습니다.

오늘 현재 72일령입니다.

 

 

그러니까 51마리를 내보내고  5마리를 들여온 셈이네요.

정말 형편없는 장사를 했습니다..

문제는 내게 있는 거지요.

다른 종류의 닭들을 분양해 주시겠다는 분들도 계시고, 욕심나는 종류들도 있지만 ...

더 늘리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씁니다.

소량의 품종을 엄선해서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싶은게 내 생각이지요.

그렇다보니 이렇게 손해가는 장사를 합니다.

'同伴鷄-닭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년 부화끝  (0) 2008.09.24
장미관 실버 시브라이트(은수남)  (0) 2008.09.12
나눔의 기쁨  (0) 2008.09.12
다시 또 바글바글(병아리)  (0) 2008.09.11
(가칭)붉은벼슬 실크오골계 고정화작업  (0) 2008.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