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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栮齋송이재閑談

나리

by 鄭山 2008. 8. 9.

 

'띠앗마을' 이곳저곳에는 나리꽃이 참 많이도 피어 있습니다.

지천으로 깔려 있다는 표현이 이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춘양원' 뒷마당 언덕위에 어느해인가 이 나리꽃이 두,세 그루 피어 오르더니

이제 그 언덕은 아예 나리꽃밭인듯 여러 그루가 어울려 피고지고

그외 띠앗마을 여기 저기에, 어쩌면 제일 많이 피어있는 것이 나리꽃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습니다.

25그루까지 세다가 포기를 했습니다.

몇 그루가 꽃을 피우는가 헤아려 보아야 할 명분이 있겠나 싶어서지요.

그저 많아서 좋으면 그 뿐, 구지 몇그루가 꽃을 피우는가 확인할 필요가 뭐있겠나 싶습니다.

 

 

 

나리꽃은 백합과에 속하는 꽃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참 고상해 보입니다.

7-8월의 들녘에 기인 줄기를 뻗치고 그 맨 끝부분에  크고 화사환 주황색 꽃을 피웁니다.

6 개 꽃잎을 뒤로 저치듯 활짝 펼치고 꽃술을 밖으로까지 힘차게 빼내어 벌과 나비를 유혹합니다.

 

 

 

 

 

 

 

 

그리고 이녀석 나리, 종류도 무척 다양해 보입니다.

산나리, 중나리, 참나리, 땅나리, 하늘말나리, 섬말나리...많이도 있습니다.

개나리도 나리는 나리인데  나리라는 말과 함께하고있으니  '나리과'에 속하는 나리중 하나일까요?

전세계적으로 100여종의 나리가 있다는데 우리나라는 그 중 10여종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리, 땅속에 희고 둥근 알뿌리들을 딛고 서있는데... 그 알뿌리는 사람들이 먹기도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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