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생각 저 생각

'나가수'

by 鄭山 2011. 7. 13.

KBS-TV의 '열린음악회', '7080콘서트', 그리고 '가요무대'를 즐겨 시청합니다.

이들 프로그램을 시청할때면 TV의 볼륨을 죽이고 이어폰으로 귀를 감싸고 듣습니다.

식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현장의 소리를 그대로 받아내기 위해서 입니다.

열심히 노래하는 가수들의 열창속에서 평온을 받습니다.

그런데 요즘, MBC-TV의 '나가수'가 열심췅취목록에 추가가 되었습니다.

대신, '열린음악회'가 재방청취로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평소대로 '열린음악회' 본방청취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가수'를 재방청취로 추가할수도 있었겠으나

청취순서를 구지  바꾼 것은, '나가수'에서 펼처지는  최고가수들의  결투사적 혼신의 열창과 그 감동 때문이었습니다.

 

기왕의 노래도 편곡을 통해 혼신의 열창이 더해지면 또다른 감동을 불러 일으킵니다.

경쟁하면서도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들이 아름답습니다.

꼴지도 깨끗하게 승복하는 상생의 모습 또한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꼴지가 꼴지가 아닌 것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청중평가단이 따지는 것은 사실 가수들의 노래실력이 아닙니다.

새롭게 편곡된 옛노래의 감동의 깊이이고 그 감동의 순서일 뿐입니다.

 

프로가 최선을 다 한다는 것은 언제나 감동 입니다.

그리고,' 최선(最善)'은 삶의 덕목(德目)이기도 하구요.

 

'이 생각 저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똥묻은 개  (0) 2011.07.18
'MIKT'  (0) 2011.07.13
잘못된 것들  (0) 2011.07.09
한미FTA  (0) 2011.07.08
YES 평창  (0) 2011.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