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잘못된 것들... 참 많습니다.
법무법인 '충청'의 이우근대표가 어느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패거리 공화국' 가운데
'이 시대의 잘못된 것'들을 깨끗하게 정리해 놓은 글이 있어서 발췌합니다.
공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 시대를 한나라당이 집권하고 있는 지금의 이 시대를 특정지어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정권들이 집권하던 시대들도 포함해서 우리가 살고있는 '우리들의 모든 시대'를 포괄적으로 말하는 것이니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지역안배'가 인사의 제일원칙이 된 나라, 잘못된 공천으로 선거마다 참패하면서도 여전히 자기 사람 챙기기에 골몰하는 계파정치,
집권여당 시절에는 국가재정상 전면적 무상급식, 반값등록금의 시행이 어렵다고 버티다가 정권을 내놓자 당장 시행하라며 촛불을 켜드는
후안무치(厚顔無恥)의 포퓰리즘, 천암함과 연평도의 비극을 겪고도 군개혁에 발목을 잡는 육,해,공군의 주도권 다툼,
'과학'도 '비즈니스'도 '벨트'도 모두 사라져버린 과학벨트 유치전쟁, 도지사나 국회의원이나 시민단체나 가릴것 없이 온통 머리깍고
주먹 휘두르며 단식투쟁에 나서게 만드는 지역 이권(利權), 사랑과 희생의 거룩한 본분을 극단의 교파(敎派)주의로 더럽히는 종교계...
공화(共和)를 짓밟는 '패거리 공화국'의 모습이다."
그리고 이대표는 계속해서 이렇게 결론을 지었군요.
"민족을 떠나 모두 혼혈족(混血族)이 되자는 궤변이 아니다. 고향도 등지고 지역발전도 내팽기자는 억지가 아니다.
동종교배의 순혈주의, 끼리끼리의 편가르기에 깊이 중독된 우리의 갈등사회가 반드시 배우지 않으면 안될 '관계성'의 지혜,
그 상생의 윤리를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