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꽃창포와 놀았습니다.
정확히 표현을 하면' 노랑꽃창포'입니다.
사람들이 연못가에 많이들 심어 원래 연못가에서 자라는 놈인 줄 알았는데
땅에서도 이렇게 스스럼없이 잘 큽니다.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 꽃이 많은데 이 녀석은 노란색 꽃입니다.
뒤뜰에서 자라서 꽃을 피우고 있다 보니 마음 놓고 함께 놀 수 있어 좋습니다.
원래는 시골집에서 자라던 놈인데 몇 해 전에 몇 뿌리를 이리로 옮겨 왔지요.
처음에 자리를 잘못 잡아 소나무 밑에서 고생을 했는데 지난가을 마당 가운데로 옮겨 주었습니다.
제 세상 만난 듯 많은 꽃을 피웁니다.
지난번에 시골집에 갔다가 자주색 녀석도 몇 포기 삽으로 떠 왔습니다.
내년에는 노란색과 자주색을 함께 볼 수 있을 테고 사진에 담을 녀석이 늘어서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 시골집에서 나눔해온 자주색 꽃창포입니다.
물론 시골집에서 피어있던 녀석을 사진에 담은 것이지요.
내년에는 이곳에서 노랑꽃창포랑 함께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