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국도 양평읍 진입 지점 우측에 작은 공원이 하나 조성되어 있습니다.
'물안개 공원'입니다.
공원 안쪽 끝지점이 양평강(남한강)에 맞닿아 있습니다.
이른 아침 이 길을 지나다 보면 강물위에 물안개가 하얗게 드리워 있고는 하지요.
마치 수묵화 한폭을 보는듯 싶어 감탄이 절로 납니다.
그래서 이곳을 '물안개 공원'이라고 이름한 모양입니다.
그곳에 가수 김종환의 노래비가 세워저 있군요.
이 노래비를 세운 '세계부부의 날 위원회'라는 곳의 '조성의 변'을 읽겠습니다.
"김종환 노래비"
가수 김종환은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이 따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우리 나라의
대표적 발라드 가수이다. '존재의 이유', '사랑을 위하여', '백년의 약속', '꿈을 향하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불렀다.
지금껏 무려 600만매 이상의 음반을 발매한 국민 가수로, 본인의 모든 노래를 직접 작사, 작곡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한민국영상음반 대상, 최고인기가수상, KBS 올해의 가수상 및 최고작사가상, MBC 최고인기가수상, SBS 서울가요대상, 선행예술인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국가경제가 어려웠던 IMF시절에, 김종환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아내와 떨어저 지내야 했다. 그래서,
김종환은 아내와 가족이 살고 있는 홍천을 서울에서 5년동안 오가며 이곳 양평을 지나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 몸이 지칠대로 지쳐 양평강가에 차를 세우고 잠시 잠이 들었고, 잠든 사실에
놀라 눈을 떠보니 강에 하얀 물안개가 가득 피어 있었다. 자신의 마음을 위로 하는 듯한 아름다운
풍경에 감명받아 즉석에서 만든 노래가 바로 국민 애창곡 '사랑을 위하여' 이다.
김종환은 또한 국가기념일 '부부의 날'(5월21일) 공식 홍보대사이다.
그는 부부의 날 노래 '둘이 하나되어'를 만들어, 이 땅의 모든 부부와 연인 및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래서 부부의 날 노래 '둘이 하나 되어'도 이곳에 함께 새긴다.
바라기는, 이곳 '물안개공원'에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다지며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하길 기원한다.
2009년 1월 1일
양평군
세계부부의날 위원회 "
노래비는 조각가 이종희님의 작품이라고 했습니다.
왜 벗은 몸으로 노래하는 형상이 조각되었는지는 설명이 없습니다.
'사랑을 위하여'와 '둘이 하나되어'를 선택해서 보턴을 누르면 해당 노래가 울려 나옵니다.
노래비 전면에 이 두곡의 가사도 음각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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