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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군자란(君子蘭)개화일지

by 鄭山 2014. 2. 7.

 

 

거실창가에 몇개의 화분들이 놓여있는데 그 가운데 군자란(君子蘭)화분 2개가 있습니다.

뒤쪽 키큰 화분에는 큰 군자란 두 포기가 심겨저 있고

앞쪽 작은 질그릇 화분에는 분갈이해서 키운 작은 군자란 두 포기가 심겨저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아침 (2014.4.7) 물을 주면서 보니 잎새들 사이로 꽃순들이 보입니다.

앞쪽화분의 두 포기 가운데 한 포기에서 그리고 뒷쪽 화분 큰 군자란 두포기에서 각각 한개씩의 꽃순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모두 세 무더기의 꽃순이 오르고 있습니다.

무척 반가웠습니다.

 

지난 기록을 확인해 보니,

2009년 5월에 꽃을 피웠던 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작년 8월, 4년만에 다시 꽃을 피웠었군요.

그렇다보니, 올해는  기대도 않했는데... 7개월만에, 고맙게도, 꽃을 또 피워 줄 모양입니다.

2009년도에는 뒤 흰색화분의 큰 군자란들이 꽃을 피어 주었었고

작년에는 분갈이해주었던 앞 화분의 작은 녀석들이 꽃을 피웠었군요.

올해는 두 녀석들 모두가 꽃을 피워 줄 모양입니다. 

녀석들의 개화일지(開花日誌)를 사진으로 작성해 놓고 싶습니다.

 

....... 먼저, 앞쪽 작은 화분의 군자란 꽃순 입니다.

심겨진 두포기 가운데 한 포기에서 꽃순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또다른 한 포기에서는  아직 소식이 없군요.

 

 

그리고, 뒤쪽 큰화분의 군자란 입니다.

심겨저있는 두포기에서 각각 꽃순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심겨진 4포기 군자란 가운데 3포기에서 꽃순이 올라오고 있는중 입니다.

며칠 지나서 꽃대가 높이를 키우면 다시 사진에 담아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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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지났습니다.(2014,2.14.)

꽃순을  밀어 올리고있는 꽃대가 얼마나 자랐을까?

먼저, 앞쪽 작은 군자란 포기에서 오르고 있는 꽃대, 길이, 8cm

그러니까, 일주일만에 꽃순을 8cm나 위로 밀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뒷쪽 화분의 큰 군자란 꽃대들은 어느 정도나 키를 키웠을까?

뒷쪽 작은 녀석은 10cm, 앞쪽의 큰 녀석은 18cm나 자랐군요.

꽃대를 좀 더 키워서 꽃을 피울 작정인 모양이지요?

기다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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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러니까, 꽃순이 보인지 2주일을 보낸 날(2014.2.22) 입니다.

지난주, 일주차에 비해 꽃대들은 더욱 크게 자랐고 꽃잎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는듯 보입니다.

2,3일 내로 꽃을 피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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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3주차 4일째 입니다.

그러니까, 꽃순이 발견된지 20일째되는 날 (2014.2.27)입니다.

꽃대 하나는 이미 꽃망울을 열었고 나머지 꽃대들도 꽃망울을 피우려 합니다.

 

 

 

 

 

4주차에 접어들면 모든 꽃망울들이 활짝 열리게 될듯 싶습니다.

꽃순을 머금어서 꽃대를 키우고 꽃을 모두 피울때까지, 그러니까, 20여일 정도 소요되는 모양이로군요.

봐서 예쁘기는 하지만 군자란으로서는 정말 인고의 개화로군요.

꽃을 활짝 피운다는 것, 쉽지않은 일 같습니다.

예뻐해 주어야겠습니다.

다음으로 또 확인해 보아야 할 일은

활짝 개화후 또 얼마동안이나 꽃잎을 열고 있을까(?)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것도 또 기다려 보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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