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전교시절을 대표하는 성지중 한 곳, 구산성지입니다.
올림픽대로를 따라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위치한 곳, 바로 옆입니다.
서울서 가깝다보니 자주 찾아가는 성지중 한 곳이지요.
1830년 무렵 103위 성인중 71번째인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을 비롯해서 박해시대에 두 동생과 친척 등
여덟분의 순교자를 낸 유서깊은 사적지입니다.
그리고 주변 구산마을은 급격한 도시화와 이농현상에도 불구하고 150년 전통의 교우촌으로 남아있어
찿는 이들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입구에 세워진 성모상입니다.
초대 주임신부가 꿈에 알현한 성모님믈 재현해서 1983년 축성을 했답니다. 고(故) 김세중 (서울대 미대 학장)화백의 작품이라구요. 그러니까 구산성지에만 유일하게 있는 성모상이 되겠네요.
십자가탑입니다.
높은 둥근 기둥에 로프를 감고 맨끝에 십자가를 앉혔읍니다. 모두 열개의 탑이군요.
재현해 놓은 옹기가마터 입니다.
박해시대때 많은 신자들이 깊은 산중에 숨어 살면서 옹기를 구워 팔았다고 하지요.
이곳도 옛날에는 울창한 숲이었다고했읍니다.
6.25한국전쟁때도 많은 신부들이 이곳을 은신처로 삼았다고 했구요.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의 묘소입니다.
배교하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는 형리를 향해서, "나는 천주교인이요. 살아도 천주교인으로 살고 죽어도 천주교인으로 죽고자 할 따름이요."라며 신앙을 굽히지 않고 순교했다는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의 묘소입니다.
안당문과 안당순교현양비도 보입니다.
묘소 옆쪽으로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상도 보입니다.
성인 묘역 안 쪽에 성지성당이 있읍니다.
구유도 보입니다.
지나가던 여신도 한분의 말씀, "아기예수님 춥지 말라고 이불까지 덮어주셨네.지난번 왔을땐 덮어놓지 않았었는데..." 온정이 느껴집니다.
십자가의 길 제15처 부활 예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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