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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골배마실

by 鄭山 2009. 3. 8.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남곡리 632-1

양지성당을 지나 좀더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양지파인리조트'가 나옵니다.

양지리조트 정문을 통과해서 계속 오릅니다.

리조트 시설들 거의 끝자락에 대형버스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을 통과해서 계속 오르면 오른쪽으로 성지가 보입니다.

지금은 주변에 골프코스와 숙박시설들이 개발되어 있어 지루한지 모르고 계속 올라 왔지만

김대건 신부가 어린시절을 보냈을 당시에는 엄청나게 깊은 첩첩산중, 두메산골 이었겠습니다.

 

'골배마실'이라는 이름이 생소합니다.

이 지역은 옛날부터 첩첩산중인데다 뱀이 많은 지역이라서 '뱀마을, 즉 '배마실'이라 불렀다는데

이곳은  동네의 골짜기에 위치해 있어서 '골배마실'이라고 불리워 젔다네요.

 

평소에는 철문에 시건장치가 되어 있읍니다.

순례오신 분께서는, 성지를 관리하고 있는 '은이공소'에 전화를 해서

열쇠의 비밀번호를 문의하라고 안내되어 있군요.

 

 

 

이곳 '골배마실'은,  

성 김대건 신부의 조부 김택현과 가족들이 1827년경 충청도 솔뫼땅에서

경기도 용인땅 산속 깊숙한 곳으로 피신해와 정착한 땅입니다.

김대건 신부가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15세가 되던 때

산넘어 '은이공소'에서 나모방 신부로부터 성사를 받았다지요.

그리고 기해박해(1839년)때 순교한 부친 김재준 이냐시오 성인이

사위의 밀고로 관헌에게 체포되어 순교로 이어진 곳이 이곳이고

사제가 되어 돌아온 김대건 신부가 동냥으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던

어머니 고(故) 우르술라와 상봉을 한 곳도 이곳 이랍니다.

또 '미리내'로 향하던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어머니 고 우르술라에게  마지막 하직인사를 들인 곳이기도 하다네요.

숙연해 집니다.

 

 

성 김대건 신부의 생가터가 이곳이 랍니다.

그리고 성 김대건 신부의 동상입니다.

1962년 양지본당 신자들에 의해 건립이 되었다는 군요.

1965년부터 사적지로 조성되기 시작을 했다구요.

 

 

입구에 놓인 이 암석(아래 사진)은  집터밑 땅속 깊이 잠자던 돌 이었다네요.

'골배마실성지'라고 새겨저 안내를 맏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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