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입양해온 세라마(쌍)을 제외한 나머지 다른 녀석들은 모두 알을 낳기 시작 했는데....
구로고샤모, 이 녀석들만 알을 낳지 않아 조금은 걱정을 했지요.
그런데, 오늘 낮에 먹이를 주려 갔더니 알을 한개 낳아 놓았습니다.
이제 알낳기를 시작하려나 봄니다.
구로고샤모의 금년 초란(아래사진)입니다.
역시 초란은 피가 묻어 나오는군요.
옆의 큰 알은 마트에서 구입한 식용 계란이구요.
작년 여름까지는 두쌍의 고샤모들을 키우고 있었지요.
1그룹은 숫놈'일영'이와 암놈'고녀1' (1:1)로, 숫놈을 파주 '일영농장'의 종란에서 구해낸 놈이었고
2그룹은 숫놈'순천'이와 암놈'고녀2' 고녀3' (1:2)으로, 숫놈을 순천 '취미농장'의 종란에서 얻어냈던 놈들이었습니다.
워낙 어렵게 짝들을 맞추어서 였는지 개체수를 줄이지 않고 이름까지 붙여주며 모두 함께 예뻐하며 키웠습니다.
그런데, 1그룹의 경우, 숫놈 '일영'이의 등판에 붉은색 깃털이 섞이면서 암놈 2마리와 함께 일찍이 이사를 보냈지요.
그리고, 2그룹, 한쌍만 남겼습니다.
숫놈 '순천'이와 암놈 두마리 가운데 한마리 '고녀3'이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사진속의 이놈들이 남겨진 놈들입니다.
숫놈 '순천'이와 암놈 '고녀' 입니다.
이 녀석들의 자손가운데서 붉은 깃털이 섞인 놈은 나오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합니다.
낳아놓을 알들을 소중하게 다룰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