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남북열차 시험운행을 앞두고 정치판이 시끄러운 것으로 보도 되고 있읍니다.
시승자 명단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모양입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시승자 명단에서 빠진 것은 대선 관련 인사여서 그렇다고,
이재정 통일부장관이 나서서 이상한 해명을 하더니,
이번에는 또 경의선 사업에 2,700억이나 지원하고 열차가 도(道)의 미수복지구를 통과한다며
탑승을 요구했던 김문수 지사도 배제가 되었고,
동해선 시발지의 김진선 강원도지사도 배제되었다며 시끄럽습니다.
청와대 결정과정에서 빠젔다는 것이지요.
정치적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많다는 겄입니다.
아니 , 오해를 받을만도 합니다.
탑승하겠다고들 나서는 것은 뭐며, 탑승하겠다는 것을 궂이 또 배제시키는 것은 뭡니까?
시험운행이라고 했읍니다.
시험운행이라면 철로를 부설해 놓고 그것이 '안전한가 여부를 테스트해 보는 운행'이라는
뜻이 아니겠읍니까?
고속도로를 닦아놓고 안전점검을 마친뒤, 관계되는 윗분들을 모시고서 시범적으로
먼저 달려보게 하는 개통행사와는 다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번의 이'시험운행의 탑승'이라 함은 '안전여부를 최종 판단하기 위해서,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각계인사 등 시험대상 인물들을, 청와대가 골라서 태워보내 보겟다'는
얘기가 되는것 아닙니까?
모르는 소리 마라.
남쪽구간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차레에 걸친 시운전을 해보는 등 안전점검을 마쳤으니까
이번 운행은 말이 시험운행이지 안전운행 이다.
그렇다면, 북쪽구간도 확인해 보셨읍니까?
북쪽구간은 그쪽에서 다 해 보았다. 북쪽의 철도부설 능력은 국제수준이고 믿을만 하니까
별도 안전점검은 필요하지 않다.
.........그렇다면 됐네요.....그렇다면, 뭘 또 시험한다고 그 난리들인지 모르겠읍니다.
..........그렇게 안전하다면, 통일부장관의 표현처럼 평화통일을 열어가는 역사적 전환점이되는
'복원 첫번째 운행'이며 '시범운행'이지 '시험운행'은 아니겠읍니다.
그런데, 우리쪽에서는 200명이 가고, 저쪽에서는 1000명이 온답니다.
우리 열차의 개성도착 장면등 취재촬영은 불허되고, 저쪽이 찍어주는 화면만을 가져다가 방송을
하랜답니다. 자존심 상합니다. 그리고 북쪽에서 찍는 화면에 내 얼굴은 잡히지 않을수도 있겠네요.
너무 호들갑스럽게 떠들지 말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진행해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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