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검은꼬리 종모계(種牡鷄)와 종빈계(種牝鷄)로 기르고 있던 녀석들입니다.
지난 한해 여러마리 새끼들을 부화해 여러곳으로 나눔 했었지요.
종빈계로 데리고 있던 암놈, 자세는 낮고 꼬리깃털도 풍성해서 좋은데 꼬리끝부분의 깃털색상이
다소 부족한것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별도로 키워온 두마리의 암놈을 아직 어리지만 종빈계로 키워볼까 하고 교체를 했습니다.
어리다고 표현을 했는데 ... 초란들을 한개씩 낳았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성계반열에 들어선 셈이지요.
좀더 커서 자세가 고정되어야 되겠지만 지금같아서는 예쁘게 자세를 굳쳐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차제에 녀석들에게도 좋은 대접을 해주어야 겠습니다.
사실 가축이기는 마찬가지인데 '개'에게는 이름까지 불러주고 귀하게 여기면서
'닭'은 너무 천대를 해온듯 싶습니다.
최소한 애완닭', 그것도 종계(種鷄)로 키워지는 녀석들에게는 이름도 달아 주는게 어떨가 싶네요.
숫놈 종빈계 녀석은 품종명이 '검은꼬리자보'이니까 '검꼬'라고 부르고
암놈 종빈계들은 (아래 사진 순서)'꼬지', '꼬시'로 부를까요?
합사 하루가 지났는데 잘 들 지냅니다.
예쁘게 키워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