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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鳥-새들

가을새끼

by 鄭山 2015. 11. 20.

 

 

알껍질이 밖으로 나와있고 에미와 애비가 함께 포란자세에 들어있으면 그것은 새끼가 탈각해서 밖으로 나왔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밖으로 나놔있는 껍질개수를 확인해 보면, 한마리가 나왔는지 두마리가 나왔는지 가늠해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3일전에 이미 새끼 두마리가 나와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녀석들이 영 새끼를 보여주려하지 않아서 사진을 찍지 못했었지요.

오늘도 날씨가 쌀쌀하다보니 녀석들이 새기들을 보온해주고 있는 겁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여전히 새끼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준비해준 알집에서가 아니고 구퉁이 모래바닥에 알을 낳고 포란하고 탈각을 시켰습니다.

언젠가 알들을 당바닥에 낳아 놓았기에 뒤늦게 알집을 만들어 넣어주고 알들을 옮겨넣어 주었더니

녀석들이 포란을 포기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는 땅바닥에서 그대로 포란하라고 놔두었드랬지요.

 

 

먹이통에 사료를 부어주자 암놈만 자리에서 일어나 먹이통으로 옮겨가고 숫놈은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손을 가까이 넣어 녀석을 치우려하자 날개를 들어 세차게 땅을 침니다.

겁주는거지요.

이내... 숫놈도 자리에서 일어 납니다.

알몸둥이에 깃털이 조금 붙은 새끼 두마리가 보입니다.

물론 눈은 뜨지않은 상태지요.

 

 

잠시 자리를 비워줬던 숫놈애비, 이내 새끼들에게 닥아섭니다.

사진 다 찍었으면 됐으니 이제 물러서라는 눈치입니다.

새끼들 춥게해서는 않된다는 뜻인듯 싶습니다.

전부터 느끼는 일이지만 새끼육추와 보호본능은 숫놈이 훨시씬 강한듯 보입니다.

 

 

아직은 날씨가 영상이고 녀석들의 보호본능이 정상이다 보니 두놈새끼 모두 무사히 켜줄듯 기대해 봅니다.

다른 쌍들은 모두 먹고 노는 걸보니 이 녀석들의 육추가 금년 마지막 경우가 되겠습니다.

아무쪼록 잘 커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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