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꽃시장 앞을 지나다 보면 온통 국화꽃 천지입니다.
우리집 마당에도 국화화분 몇개쯤 들여 놓아야 할터인데
요즘 꽃좋아하는 집사람이 성당에서 맡은 일이 바빠서
아마도 금년 가을은 그냥 지나지않을가 싶습니다.
올헤 사다심은 국화가 아니고.. 언젠가 심어놓고 해를 넘겨 제 혼자서 피어난 녀석입니다.
그러니, 자생의 국화입니다.
화단 모퉁이 한곳에 자리잡고 혼자 꽃을 피었습니다.
여기저기 자생한 금송화들과 함께 우리집 마당에서 꽃을 피운 유일한 하얀색 국화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