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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鷄-닭들

<鷄林笑談>아홉번째이야기:닭명찰 달아주기

by 鄭山 2010. 9. 10.

 

 

까페 9월 이벤트에 참여 중입니다.

덧글작성 이벤트에 이어 게시물작성 10일 이벤트에 계속 참여 하고있습니다.

<鷄林笑談>이라는 제목으로 10개의 계시물을 올리는 중입니다.

오늘은 9번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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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닭장들앞에 명찰들을 달아 주었습니다.

보는 이들마다 이 닭 이름이 무었이냐고들 물어서지요.

내가 머무르고 있을때는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기도 하는데

내가 부재중 일때는 그저 '희안하게 생긴, 처음보는 닭들'이 되고 맙니다.

그렇다고 동물원처럼 품종설명을 자세하고 길게 써서 붙쳐 놓을수도 없고

그저 이름과 원산지만 간단하게 표시해 놓기로 했습니다.

 

 

나무를 재단해서 테이프로 감싸고 매직팬으로 그 위에 글씨를 썼습니다.

글획을  따라 가면서  칼로 오려 내어 글씨부분만 버껴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리고 말린후  글씨 주변의 테이프를 뜯어 냈습니다.

윗쪽 모서리 양끝에 구멍을 뚫고 철사를 걸어 철망에 걸었습니다.

 

 

붓을 사고 페인트를 한통 사려니 너무 낭비가 많을듯 싶어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 한통으로 끝을 냈습니다.

그 한통도 아주 많이 남았으니 또다른 작업에 사용하면 되겠지요.

 

 

금수남과 은수남이 명찰은 원안대로 '시브라이트'로 달아 놓을까 하다가

아무래도 보는이들 입장에서 보면  그 이름이 어려울듯 싶어 통상명칭으로 달아 놓았습니다.

은수남, 금수남이라는 이름, 웬지 녀석들의 생김새와는 어울리지 않게 촌스럽다는 생각도 들지만

기억하기는 쉽겠다 싶지요?

 

 

시골집에 명찰을 걸어 놓은 놈들 종류만 해도 8가지나 되는군요.

이곳 용인집에 살고있는 로즈컴 등3종류가 더 있으니 오늘 현재 11종을 키우고 있는 셈이네요.

종류를 늘이지 않으려고 무던하게 애를 쓰는데도 종류가 줄어들지를  않네요.

좀더 모질게 마음먹고 종류와 개체수를 줄여 나가야 할터인데...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