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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517) - Costco

by 鄭山 2022. 12. 20.

2022년12월20일(화요일) - Costco

 

 

 

 

 

 

COSTCO.

미국자본이 운영하는 Wholesale(도매) 매장입니다..

미국식으로 소매상들을 회원으로 받아 운영한다는 도매매장형식을 갖추고서

일반인들에게 회원권을 발급해 운영을 합니다.

집사람이랑 딸애가 성당 파티에서 사용할 큰 케익을 사러간다기에 따라나섰습니다.

일반 빵집에서도 팔지않느냐니깐 이곳 케익이 엄청 큰데도 시중빵집의 반값이랍니다.

가끔 가보는 곳이지만 가볼때마다 배가 아픕니다.

너무 복잡하대서 개장시간 아침 10시에 맞추어 갔는데도 주차장에 차들이 계속 밀려들고

출입문에서는 벌써 줄을 서야만 입장을 합니다.

주말이면 너무 복잡해서 주중 그것도, 개장시간에 맞추어 갔는데도 객장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계산대에서도 벌써  줄을 서서 기다리며 계산을 해야합니다.

미국자본 회사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돈을 싹쓸어간다 싶어  배가 아팠습니다.

국내자본 대형마트들도 수두룩한데, 복잡해서 야단인 이곳 외국자본매장을  굳이 찾아야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뽀는 또 뭔지... 배가 쓰렸습니다.

하기야, 반갑 케이크를 사겠다고 찾아간 우리 식구들도 있는데 누구를 뭬라하겠습니까?

나는 아직도 낡아빠진(?)국수주의자인 모양입니다.

외제물건 사지말고 국산품애용하자고 외처대던 어렵던 시절을 살아와서 

그 국산품애용에 대한 그 낡은 (?)구호가 아직도  몸에 배어 있어서 일까요?

지금은 글로벌시대이고 우리도 이제 선진대열에 들어서있다니 째째하게 굴지말아야지 하다가도

아직도 조잔하게 배아파하는 나를 보면서 한심함을 느꼈습니다.

COSTCO점포안을 카트가득히 물건을 싣고 떼밀고 가는 우리 절은이들 세대에서

한참 뒤떨어저 사는구나 싶은 좌절도 느끼구요.

그래도 여전히, 미국자본 매장보다 우리자본 매장을 찾는젊은이들이 많았으면 싶은 마음을 버릴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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