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철새관촬소에서 내려다본 전경입니다.
한탄강 줄기입니다.
이 사진을 자꾸 여러번 들여다봅니다.
사진이 잘 찍혀저있어서 들여다보는 것 아니라 그냥 경이로워서 자꾸만 보게 됩니다.
내 평생에 이렇게 많은 새들을 한 화면에 담아본 적이 없어서입니다.
물론 다른 분들 사진 가운데 천수만에서 찍은 가창오리 떼의 군무와는 비교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사실 그 사진들은 먼지처럼 구름처럼 찍혀있지만
이 사진은 모든 개체들을 하나하나씩 식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어지 되었건 수많은 철새들을 한눈에 봅니다
백두루미가 보이고 재두루미들도 보입니다.
오리들은 엄청 많은데 무슨 종인지 구별도 되지 않습니다.
대충 세어보았습니다.
착륙비행을 하고 있는 백두루미들은 모두 57마리입니다.
이미 도착해있는 백두루미와 재두루미는 48마리입니다.
모두 105마리입니다.
오리들은 새어보지도 않았습니다.
현장 관리를 맡고있는듯 싶은 시골청년의 말에 따르면
전날 300마리 정도가 먼길 떠났고 오늘 이곳에 내려앉는 녀석들은 부산 쪽에서 올라오고 있는 녀석들이라고 합니다.
부산쪽이라면 낙동강 연안이겠지요.
연사로 촬영을 했으니까 이렇게 잡힌 사진들이 여러 장입니다.
어느 사진속에 녀석들의 숫자가 제일 많은지 확인키도 힘들어 대충 한 장을 올려놓습니다.
보고 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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