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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hoto a day

오늘(2374)- 박새와 오목눈이

by 鄭山 2022. 2. 20.

2022년 2월 20일(일요일)- 박새와 오목눈이

 

 

 

 

오늘은 일요일이고해서 집에서 푹 쉬기로 했습니다.

화단에 만들어 놓은 야조먹이대 두 곳에 새먹이를 충분하게 준비해주고 

밖이 잘 내다보이는 거실의자에 앉아 TV도 보며 책도 읽으며 녀석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곤 했습니다.

믈까치들이 떼로 몰려오는 먹이대는  그대로 식당창너머로 촬영을 하고 

새롭게 거실에서 관찰가능토록 자리를 옮긴 통나무 먹이대 쪽은  현관에서 촬영키로 했습니다.

현관도 큰  통유리창이긴 마찬가지이지만 문틀이랑 여러곳이 녀석들의 시야를 막을 수 있어서입니다.

물까치들이 오는 큰 먹이대에는 개사료를 듬뿍 퍼다 놓고

통나무 먹이대에는 박새가 좋아하는 해바라기씨와 고기를 잘라서 파놓은 구멍에 밖아놓았습니다.

물까치가 오는 식당 쪽 먹이대는 포기하고 오늘은 박새가 자주 오는 통나무 쪽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박새가 여러 차례 다녀가더니 붉은 머리 오목눈이도 다녀갔습니다.

한 번은 두 놈이 거의 동시에 먹이대에 내려앉았는데 녀석들의 표정이 재미있습니다.

서로 마주 쳐다보고 응시하더니 두 놈이 동시에 고개를 돌리고 딴청입니다.

쪼끄만 놈들이 노는 게 재미있어 오늘의 주제 사진으로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