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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5월의 뜰악

by 鄭山 2014. 5. 27.

 

 

 

5월 입니다.

주변이 온통 초록색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싱그러원 달입니다.

그 싱그러운 달 5월이 벌써 막바지 입니다.

나이들면 세월이 빨리간다고들 하더니 그런듯 싶습니다.

총끝 떠난 탄환처럼 세월이 흐릅니다.

 

5월의 뜰악 이곳저곳에서 피고지는  꽃들을 또 사진으로 담아 남깁니다.

매년 이 맘때면 무슨 꽃들을 심어 피웠지?

돌이켜 보느라 정리해 놓습니다.

 

 

먼저 '이태리봉선화' 입니다.

이 녀석들은 지난 4월달부터 시작해서 서리가 내리는 11월말께까지 끈질기게 피고 지는 개화기간 기인 녀석들 입니다.

집 마당에 심겨진 꽃들 가운데 개화기간이 가장 긴 녀석들이라서

마당 두곳에 나뉘어 심겨저 있고 가장 많이 심겨저 있으며 매년 심겨지는 단골꽃 입니다.

윗마당에 그리고 뒷마당에 피어있는 모습 입니다.

 

 

 

3가지 색상이 함께 피어있습니다.

흰색은 금년들어 처음 심겨젔습니다.

작년까지는 보이지 않았는데 금년들어 처음 보이는 것으로 보아 새롭게 품종개발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임파첸스' 입니다.

'이태리봉선화'와 꽃모양은 같고 잎새가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이태리봉선화도 임파첸스라고 부릅니다.

역시 개화기간이 김니다.

 

 

 

 

 

다음은 '목마가렛' 입니다.

국화꽃 모양새를 하고 있으면서 봄에 피는 꽃입니다.

 

 

 

'사파니아' 입니다.

도시 도로변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즐겨 심어 장식하는 품종의 꽃이지요.

이 녀석들도 개화기간이 비교적 길면서 색상이 강하다 보니 지자체들이 주로 애용하는 장식용꽃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밀레니엄벨'입니다.

이 녀석도 개화기간이 비교적 길어서 사랑받는 녀석 입니다.

'사파니아'와 꽃모양새는 비슷한데 크기가 훨씬 작아 귀엽습니다.

 

 

 

그리고,'페추니아' 입니다.

이 녀석들도 지자체들이 도로변에 조성해 놓은 화단에 자주 등장하는 녀석 입니다.

위의 '사파니아'와 많이 닮았습니다.

'페추니아'가 원종이고 '사파니아'가 변종입니다.

이 '페추니아'를 데려다가 일본사람들이 변종을 만들어 이름을 바꾼게 '사파니아'입니다.

 

 

 

 

다음은 노란 꽃, '메리골드' 입니다.

지난 4월달에 심었는데 5월 한달도 시듬없이 꽃을 피워주고 있습니다.

이 녀석들의 개화기간은 어느 정도 되는지 가늠해 보고 있습니다.

 

 

 

'카네이션'입니다.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바치는 꽃이 되었지요?

두가지 모양새가 서로 다른 꽃이 함께 심겨저 있습니다.

꽃 가운데 부분이 빨간색인 녀석은 원래 화단에 심겨저 매년 이 맘때면 꽃을 피우는 놈이고

꽃잎 가장자리가 빨갛게 둘러처진 녀석은 애들이 어버이날이라고 사온 화분을 화단에 옮겨 심은 놈 입니다.

 

 

 

 

' 패랭이'입니다.

날씨가 쌀쌀했던 지난 3월께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4월한달 전성기를 보내고 5월달 들어서면서 차츰 힘을 잃고 있습니다.'

매년 화단 그 자리에서 다시 피어나는 녀석입니다.

 

 

 

'캄파눌라' 입니다.

초롱꽃 닮아 예뻐서 데려왔습니다.

야생화 '초롱꽃'에서 진화해낸 원예종이 아닐까 싶습니다.

 

 

 

'데모루포세카' 입니다.

이름도 낯설고 보기도 처음이었는데 국화꽃 처럼 화사하고 예뻐서 금년들어 처음 심어 본 품종입니다.

 

 

 

'한련화 입니다.

하늘하늘 약해 보이는 줄기에서 여린 색갈의 꽃을 피웁니다.

작년에는 걸렀지만 자주 데려와 화분에 심어 키우는 녀석 입니다.

 

 

 

 

 

'작약' 입니다.

'목단'이 지고나면 뒤를 이어 탐스럽게 피워주는 녀석 입니다.

여러 종의 색상이 꽃을 피웁니다.

시골집에는 여러 색상이 있읍니다만 이곳 백루헌에는 그 가운데 한 종만 옮겨 심겨저 있습니다.

목단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크고 탐스러운 꽃을 피웁니다. 

들여다 보면 목단처럼 동양적 부(富)티가 납니다

 

 

 

'바위떡풀' 입니다'

왕성한 생명력, 대단합니다.

마당 이곳저곳 빈자리만 발견되면 이 녀석이 자리를 잡습니다.

잎은 큰데 꽃은 작습니다.

오래전에 서초동 청계산 자락에서 몰래 파다 서초동 아파트화단에 옮겨 심었던 녀석인데

이사가는 곳마다 조금식 솎아다가 옮겨 주곤 했었지요.

이제는 우리가 살고있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함께 하는 식솔같은 녀석들 입니다.

 

 

 

붉은 색 꽃들, '버베나' 입니다.

작고 예쁜 꽃들이 함께 뭉처있어 무척 소담스러워 보입니다.

금년들어 처음 데려온 녀석 입니다.

나라가 커지면서 원예용꽃시장도 넓어지는 속도가 눈에 보입니다.

매년 봄 찾아가는 화원에 못보던 꽃들로 넘칩니다.

새로운 품종이 많다보니 꽃이름 찾기도 힘듭니다.

 

 

 

'인동초'입니다.

대문옆에서 벽채따라 오르는 덩쿨 녀석 입니다.

흰색꽃과 노란색꽃이 어울어저 있습니다.

흰색꽃과 노란색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흰색으로 피었다가 노란색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붉은색 인동초도 있다는데... 아직 가깝게 키워보지 못했습니다.

 

 

 

 

' 덴드롱' 입니다.

꽃처럼 생긴 흰 것은 꽃이 아니라 꽃잎이구요.

꽃잎을 헤치고 밖으로 나온 빨간색이 꽃 입니다.

우리집 마당에는 처음 초대되어 식재되었지만 친지댁 마루에서 오래전부터 보아오던 익숙한 녀석 입니다.

비료를 사러 갔다가 동네화원에서 발견하고는 반가워서 데려 왔습니다.

친지댁에서는 크게 자란 녀석들을 봤는데... 이 녀석들은 이제 성장을 시작한 작은 녀석들 입니다.

화단에서 키우다가 겨울이 되면 실내로 옮겨와 자라게 할 생각 입니다.

 

 

 

 

'금계국' 입니다.

도로변 길가에서 흔하게 무리지어 피어있는 녀석들이지요.

시골집 마당에 옮겨 심어저 많이도 꽃을 피워 줍니다. 

이곳 백루헌까지 몇포기 분가해 온 것이 몇해 전인데

이제는 이곳 화초로 토착화되었는지 매년 이 맘때면 혼자 피어 납니다.

 

 

 

그리고, '끈끈이대나물'' 입니다.

시골집 동네에 가면 지천으로 꽃을 피워주는 놈들이지요.

그래서, '시골꽃'이라 부르며 몇포기 옮겨온 것이 이제는 터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달맞이꽃' 입니다.

이름대로라면 낮에는 자고 저녘에 꽃잎을 펼쳐야 할터인데... 아닙니다.

다른 녀석들처럼 아침에 꽃잎 열고 저녘이면 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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