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백루헌'마당에 금년들어 첫번째 꽃을 피운 영산홍 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집 영산홍 '개화 1호' 입니다.
제일 먼저 꽃을 피웠으니 응분의 보상을 받아야 되겠지요?
퇴비를 한 삽 듬뿍 파다가 뿌리에 먹였습니다.
앞마당 '사슴화단'에 심어 놓았던 영산홍들이 몇년 지나다 보니 키들이 훌쩍 컸습니다.
이달 초,창쪽으로 가깝게 심겨진 몇 놈은 파서 뒷마당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는 작은 크기의 노란색 철쭉들을 심었었지요.
첫번째 꽃을 피운 이 녀석도 뒷마당으로 옮겨 심은 녀석들 가운데 하나 입니다.
옮겨 심겨저 새롭게 정착하느라 힘도 들터인데... 싫은 내색 않고 저렇게 맨 처음 꽃을 피워 주니 대견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