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청계천 조류상가에서 입양해 왔던 공작비둘기(자코방 믹스) 한 쌍이
포란을 거듭하다가 ,어렵게 새끼 한 마리를 부화 시켰다고 했지요.
계속 포란만 하는 것이 두 마리가 다 암놈인듯 싶어서, 숫놈 자코방 한 마리를 추가 합사 시킨 후
였다고 했읍니다.
그 새끼비둘기가, 한달도 않되는 짧은 기간동안에 몰라 보리만큼 훌쩍 컸읍니다.
지난달 3일(2007.7.3) 부화한 새끼 비둘기 모습이었지요.
비둘기는 닭이 아니라 새(鳥)입니다.
둥지안 앉은 자리에서 어미가 토해주는 우유같은 음식물을 받아 먹고 자랍니다.
어미로 부터 음식물을 공급받으며 자란 20일후의 모습입니다.
완연한 비둘기의 모습을 갖추고 있읍니다.
이소(離巢)해서 땅에 내려 섰읍니다.
26일만에 둥지를 벗어 났읍니다.
그리고는 다시 둥지로 날아 오르지는 않네요.
어미 비둘기들이 먹이 먹는 옆에서, 저도 무엇인가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왼쪽 위의 다소 작은 녀석이 새끼입니다.)
그런데, 여기, 문제가 하나 있읍니다.
오랫동안 둥지 안에서 웅크리고 있어서인지, 오른 쪽 날개가 아래로 처저서 땅에 끌립니다.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 오는 것인지?
아니면, 영구히 저런 상태로 불구가 되어 있을 것인지?
시간을 두고 기다려 보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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