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 아파트 베란다 부화기에서 추석전후에 깨어난 추석동이 자보형제 17마리 병아리들을
시골집으로 옮겼읍니다.
Box로 만든 간이 육추장에서 키우다가 마당으로 옮겨 놓기로 했읍니다.
녀석들의 체격이 커지고 보니 종이 Box는 비좁기도 했지만,
실외에 내어 놓을 경우 밤이슬에 젖어 찢어질수도 있겠다 싶어 케이지로 옮기기로 했읍니다.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케이지에서 기르기로 했는데 케이지에도 문제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옆집에서 기르다가 버려 놓아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돌아다니는 고양이들도 문제지만
혹시 출몰할지도 모를 포식자들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거기에다 지붕이 없다보니 비가오면 않되겠다 싶었구요.
오래전에 만들어 놓았다가 지금은 사용치 않고 버려두었던 토끼장의 앞면 철망을 뜯어내고
케이지를 밀어 넣으니 마춤처럼 적당했읍니다.
철망을 뜯어낸 자리에 덧문을 새롭게 만들어 달았읍니다.
그리고 프라스틱 물통으로 아래를 받쳐 높였읍니다.
당분간 이곳에서 키우면 되겠다 싶습니다.
밤이면 온도가 크게 떨어지네요.
혹시 어린 녀석들이라 추위를 느낄까봐 케이지를 인조털로 덮어놓았읍니다.
밤이되면 인조털을 내려 외풍을 막아줍니다. 물론 아침이면 걷어 주지요.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인조털을 내려주면 조용하게들 잠을 자는게 편안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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