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이 어찌 지내나 확인차 개장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에미가 밥을 먹고 있고
에미 다리밑으로 새끼 한마리가 나와서 널브러저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가 싶어 에미를 밀처내고 보니
새끼 한마리가 집밖으로 나와서 엎드려 자고 있고
나머지 두마리는 집안에서 제각각 따로 엎어저 잠에 떨어저들 있습니다.
제각기 떨어저 자고 있는 모양새들이 무척이나 귀엽습니다.
서로 엉켜 자더니 그렇게 자기에는 집안이 더웠던 모양이지요?
제각기 떨어저 자는 모습들이 귀여워서 사진을 찍어 놓기로 했습니다.
집밖에 까지지 나와서 자고 있으니 집안으로 들어가서 자려면 힘들겠다 싶어 자는 놈을 들어다 집안으로 옮겨 넣어 주었습나다.
문앞까지 나와 길게 늘어저 자는 놈도 집안쪽으로 옮겨 넣어 주었습니다.
흩어저 따로 자는 것보다 모여서 엉켜 자는 게 녀석들에게는 정상이 아니게겠는가 싶어서 입니다.
자는 놈들 깨웠더니 낑낑들 거립니다.
그러더니, 언제 그랬느냐 싶게 곧장 엉켜서 또 잠입니다.
그렇지요.
지금이야 먹고 자는게 녀석들의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