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白樓軒백루헌閑談

'이태리봉선화'

by 鄭山 2013. 11. 2.

 

 

 

'이태리봉선화'입니다.

지난 기록'봄꽃심기'를 찾아보니, 올봄 4월18일날  마당 3곳에 식재 한 것으로 나옵니다.

양재동화훼단지에서 4월16일 여러종 봄꽃들과 함께 사다가

그날은 날씨가 추워서 얼어죽을가봐 심지못하고 지하실에 보관했었다고 했고

이틀후 4월18일에 마당에 심은 걸로 나옵니다

 

이 녀석, '이태리봉선화',

매년 봄이면 의례히 마당에 심어주는 단골 식재꽃들 가운데 한 종 입니다.

오랜동안 꽃을 피워주는 녀석이라 또다른 장기간 개화꽃,'임파첸스'와 함께 특별히 사랑주는 녀석들이지요.

위의 사진은 4월달 식재하고 곧장 찍어 놓았던 사진이고,  아래사진은 5월달 한창 많이 피어있을때의 모습입니다.

여름내내 그리고 가을에 접어들어도 사진처럼 무성하고 왕성하게 꽃을 피워 주지요.

 

 

그리고, 아래사진 몇장은 10월말 현재의 녀석들 모습입니다.

여름처럼 꽃잎들이 서로 겹치면서 왕성하게 피어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꽃을 피워놓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4월중순께 심겨저 꽃피우기를 시작해서 5월,6월,7월,8월,9월 그리고 10월,

6개월을 쉬임없이 꽃을 피워주고 있고 오는 11월 한달도 계속 꽃을 피워줄 것입니다.

봄꽃, 여름꽃 모두들 이미 피고 젔는데...

이 녀석들은 여전히 살아 남아서 이제는 가을꽃 .국화들과  함께 하고 있으니... 

대표적 장수화(長壽花)들 가운데 하나임에 틀림이 없겠습니다.

차츰 꽃의 개체수가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서리내리기 시작하는 겨울초입까지도 쉬지않고 계속 끈질기게 꽃을 피워줄 터입니다.

 

 

 

 

 

그래서... 녀석들 몇포기를 화분에 심어 실내로 들여 왔습니다.

마당에서 저처럼 오랜동안 꽃을 피워주고있는 녀석들,

아무리 강인하다 해도 한겨울의 추위는 당해내지 못할 터이니 실내에서라면 계속 꽃을 피워줄수도 있지 않을가 싶어서지요.

내년봄 4월까지 실내에서 계속 꽃을 피우면서 버텨줄수만 있다면

일년내내 꽃을 피우는 녀석으로 이곳에 기록해 놓고 싶어서 입니다.

 

 

 

 

아무쪼록 시들지말고 겨울내내 꽃을 피워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온도만 맞으면 일년내내 꽃피는 녀석'으로 명명해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월동시켜볼 생각은 않고 봄이면 매년 화훼단지에 들려 온실속에서 개화한 녀석들을 사다가 심어 왔었는데...

내년봄에도 역시 또 사다가 심을거지만 ...

금년에는 한번 시험삼아 실험 실내월동을 시도해 보고자 합니다.

'白樓軒백루헌閑談'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이 내렸습니다.  (0) 2013.12.15
'철골소심(鐵骨素心)'  (0) 2013.11.24
꽃인가? 잎인가?  (0) 2013.10.24
얼굴山  (0) 2013.10.10
2013년8월의 뜰악  (0) 201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