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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이시돌 성인

by 鄭山 2009. 9. 18.

 

 

제주시내에서 제주분들이 '산업도로'라고 부르는 1135번 국도를 타고 대정쪽으로 달리다 보면

오른쪽으로 '이시돌목장'이 보입니다.

지금은 나이 80이 넘으신 P.J.맥그리거 신부가 50년대 후반 제주땅에 발을 딛고

한라산 금악 기슭에 농장을 일구어 조성한 목장이지요.

그곳에 들리면 지금도 많은이들이 피정의 장소로 찿는 '이시돌회관'이 있습니다.

그 이시돌 회관 마당에 일하는 '이시돌 성인의 상(像)'이 세워저 있습니다.

'농민의 주보성인'입니다.

 

 

                                                   '농민의 주보 성 이시돌'

 농부인 성 이시돌(St. Isidre)는 서기 1110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가난하고 비천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데 바르가'라는 농장에서 머슴으로 일하였으며

믿음이 매우 굳었고 매일 미사참례와 영성체를 열심히 하였다.

성 이시돌은 마리아 토로비아(Maria Toribia)라는 얌전하고 심신깊은 하녀와 결혼하여

아들 하나를 낳았으나 일찍 죽었다.

이들 부부는 동정심이 많았고 또 항상 곤란한 이웃과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기를 좋아 하였다.

데 베르가 농장주인은 이시돌이 밭을 갈때 그를 도와주는 두 천신(天神)을 목격하였다.

그후부터 성 이시돌은 천사와 함께 밭을 갈아 농부 세사람의 몫을 한다는 말이 나게 되었다.

썽 이시돌은 석1170년 5월15일 60세때 돌아 가셨고

1622년 3월22일 성인품에 오르게 되었다.

1947년 2월22일 성 교회는 성 이시돌을 '농민들의 주보성인'으로 모시게 되었다.

 

 

 

 

성 이시돌회관은 '성 이시돌 피정의 집'입니다.

주변에 '성모동굴'과 '묵주기도 연못' 삼위일체 대성당' 그리고 목장의 초원들이 넓게 어울어저 있어서 

자연순례와 함께한 고즈넉한 피정의 집으로 많은 이들이 찾던 곳이 었는데

이번에 들리니 '은총의 동산'이  장엄하게 또 꾸며저 추가되어 있네요.

전국 '최고의 피정의 집'이고 한번은 꼭 다녀가는 기쁨들을 나누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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