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白樓軒백루헌閑談

이쁜년(蓮)

by 鄭山 2011. 4. 26.

 

 

 

여름이면 주변이 온통 수련꽃으로 덮히는 수려한 곳,

양수리 두물머리농장에 들려서 수련(睡蓮) 3뿌리를 나눔받아 왔습니다.

'이쁜년(련)' 이랍니다.

'이쁜 꽃을 피워주는 수련(睡蓮)' 이라는 말입니다.

'이쁜년'을 심어줄 연못을 급조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수조(水槽)'가 맞겠지요.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물담은 고무다라이'가 되겠구요.

 

 

'수련'을 어느곳에 심어놓는 것이 좋을까 머리를 굴리다가 

안방 창문에서 내려다 보이는 공간에  심어서 꽃을 피우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앞마당 데크에서 뒷마당으로 내려 서는 길목이면서 비어있는 공간이어서  

연못을 만들어 놓아도 거동에 전혀 불편을 주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마침, 지난 여름, 원앙을 키우면서 녀석들의 물놀이터를 만들어주기 위해 구매했던 고무다라이가 놀고 있어서

그 고무다라이를 땅에 묻고 물을 채워 수련꽃을 피우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땅을 파서 다라이를 묻고

흙을 채워 수련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물을 채웠습니다.

 

 

 

 

안방 창문에서 내다 본 수련연못 입니다.

뿌리에서 싻이 돋아 잎을 피우고 그리고 꽃을 피우겠지요?

6-7월께 꽃을 피운다고 하니까 앞으로 두어달 녀석의 성장과정을 지켜 보며 꽃을 기다려 보렵니다.

'이쁜년'이라고 했으니 얼마나 이쁜 꽃을 피워주려는지...기다려 집니다.

 

'白樓軒백루헌閑談'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산황(?)  (0) 2011.05.18
꽃밭(5월)  (0) 2011.05.17
동물조형물들  (0) 2011.04.22
꽃삽  (0) 2011.04.22
사다심은 꽃들(3)  (0) 201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