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오랫만에 맞나는 꽃이라 이름도 잊었습니다,
오래전 서울 서초동에서 살때 옆집 아주머니가 예쁜 꽃이 핀다며 화분을 하나 주었었지요.
곧잘 자라며 꽃도 피워주고 하더니 이곳 집으로 이사를 온후부터는 비실대더니만 그만 시들기 시작을 했습니다.
아쉬어서... 화분흙채 마당 한곳에 옮겨 심어 놓았드랬었지요.
땅기운을 받아 소생하면 좋고 죽어도 어쩔수 없지않겠느냐면서요.
그랬던 녀석이 뿌리는 살아있었는지 삐죽이 솟아오르며 꽃을 피웠습니다.
죽어도 어쩔수없다고 포기했던 녀석이 다시 살아나 꽃을 피우니 무척 반갑습니다.
다시 식구로 맞아들여 소중하게 생명보전을 위한 노력을 더해주어야겠고
우선 녀석의 이름부터 찾아주어야 되겠습니다.
한국종자나눔회까페에 문의를 드렸더니 '히말라야바위치'라는 대답이 왔군요'
검색을 해봤더니 맞습니다.
원래 이름은 '베르게니아'이고 '히말라야바위치'라고도 부르는군요.
'베르게니아'를 사진과 함께 잘 소개해 놓은 글이 있어서 스크랩해왔습니다.
- (오늘의 꽃) 베르게니아(Bergenia)
베르게니아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 돌부채속 다년생입니다.
학명은 Bergenia Cordifolia 이구요.
원산지는 시베리아(알타이산맥).몽고라는군요.
우리말로는 돌부채(바위부채)속이라 하는데,
영어로는 가죽처럼 질긴 잎이 부딪칠 때
돼지소리가 난다해서 pigsqueak(꿀꿀이 돼지)라고도 하며,
잎이 넓어 Elephant ears(코끼리 귀)라고도 합니다.
베르게니아 외에 부르는 이름이 많은데
시베리아바위취,히말라야바위취,설원화,동설화.설화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고 있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추운지방이 원산지라
내한성이 강해 노지에서 월동 가능하며
개화기는 3~4월이지만 실내에서 한겨울에도 핍니다.
꽃말은 ‘순응하는 아내’이고요, 그래서..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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