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에서 깨니 창밖으로 눈이 하얗게 쌓였습니다.
입춘도 지나고 경칩도 지나서 봄이라더니 웬 눈이 내렸습니다.
일기예보를 들으니 경기도 남쪽에만 밤새 반짝 눈이 내렸던 모양입니다.
낮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 금방 녹아내릴듯 싶어
아침식사는 잠시 뒤로 미루고 카메라를 들고 나섰습니다.
주변이 온통 눈에 덮혔습니다.
그래도 치우지않아도 좋으니 좋습니다.
영상의 날씨일터이니 그대로 놓아두어도 곧장 녹아버리겠지요.
아침나절인데도 벌써부분적으로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잎새를 덮은 눈송이도 이곳저곳에서 후두둑 떨어지는 소리들이 들립니다.
겨울철 눈은 치울일이 많아서 골치였는데
봄날의 눈은 이내 녹아버릴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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