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학자 윤경은 교수와
우리집 정원 만들기
윤경은 지음
김영사
식물학자가 쓴 저술 답게 식물에 대한 전반의 이해와 지식. 토양과 환경등 전문분야도 섭렵하면서
작은 정원 가꾸기에 대한 토대마련까지 소상하게 기록해 놓은 책입니다.
그런데... 이런류의 참고서적들을 읽을때 마다 느끼는 것입니다만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읽고나면 내가 그동안 무엇을 읽었는가 망연해진다는 사실 입니다.
더더욱 장서로 마련해서 반복독서용으로 비치하지 않고
지금처럼 도서관 임대를 통해 반납을 전제로 읽는다면 더더욱 그렇다 싶습니다.
내 주변에 작은 정원이라도 하나 만들어 보자는 소박한 생각으로 이런 류의 책을 접하지만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 내것으로 받아드리기에는 너무 방대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번 읽은후 내 실생활에 긴요한 필독서가 되겠다 싶으면
구입해서 책꽃이에 꽃아놓고 필요할때마다 다시 꺼내어 읽고 참고하면 좋겠지요.
내용전체를 소화해 내려는 욕심은 전문가들에게나 또는 전문가를 향한 연구자에게나 필요할 터이고
소박한 생활자에게는 또다른 접근이 필요하겠다 싶습니다.
내 환경에 흡사하게 적용할수 있겠다 싶은 부분만이라도 발췌해서 소화하겠다는 지혜가 필요할듯 하다는 얘기입니다.
수많은 꽃가운데 모두가 아닌 필요종 몇 종에 접근하고 그것을 위한 공부에 집중하고 응용해 내는 것이 방법일듯 싶습니다.
참고서적은 다중을 위해 방대한 자료들을 전문적으로 분석헤 놓았다 하더라도
나는 그 가운데서 극히 일부, 내게 필요한 부분만을 발췌, 소화해 내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