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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鷄-닭들

옹자보 입양

by 鄭山 2008. 12. 2.

 

 

 

옹자보 숫놈을 구했습니다.

내년봄 새롭게 부화되어 나오는 병아리들중에서 한마리 얻어 오거나 종란을 구해서 부화시키려 했는데

뜻밖에도 분당의 이영민님이  홀로된 숫놈병아리가 있다시며 가져다 주었습니다.

까페에다가 옹자보 숫놈의 비보를 알렸더니... 이처럼 도움이 오네요.

 

5개월령이라고 했는데...  그러니까  아직 병아리입니다.

좀더 커야 제 모습을 갖출수 있을듯 보입니다.

그런데도 연상의 암놈, 자세를 낮추는 군요.

한번에 합방성공입니다.

옹자보 녀석들은 성질이 참 온순합니다.

잘 커서 내년 봄에는 숫놈 구실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지난 여름에, 부화해서 키우던 몇쌍의 병아리들을 까페 '닭사모'에 기증을 했었지요.

회원들께서 나누어 키우라구요.

블랙코친 3쌍과 동천홍 한쌍 그리고 검은꼬리 자보 한쌍 이렇게 모두 5쌍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블랙코친 한쌍을 이영민님이 가져 가셨던 걸로 압니다.

이번에 내게 이 녀석, 옹자보 숫놈을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가고 온' 셈입니다.

없을때 서로 도움을 준 셈이 되었군요.

내년봄에 부화시켜서 한쌍을 짝 마추어 이영민님께 되돌려 주어야 겠지요?

 

 

 

그런데... 다소 걱정이 됩니다.

녀석이 건강해 보이지 않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발육부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두쌍의 병아리를 키울때 숫놈 두마리 가운데 한놈은 벼슬이 크고 풍성했는데

또다른 숫놈의 벼슬은 머리통에 비해 작고 빈약했었지요

저녀석 모양새와 비슷했습니다.

겨울을 잘 살아 넘겨줄수있다면 좋겠지만... 왠지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 녀석, 양쪽날개와 꼬리에 검은색 깃이 한개씩 석여 있네요.

그리고 다리는 길고 털이 나있습니다.

죽은 녀석은 다리도 짧고 벼슬도 풍성하고... 참 이뻣는데... 녀석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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