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코친 만들기 (실패)

 

 

 

블랙코친 암놈이 검은색 코친병아리 7마리를 자연부화해서 육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종자를 뿌려준 숫놈은 블랙코친 숫놈이 아니고 오색코친 숫놈(아래사진)  입니다.

애비가 오색코친인데도 모두 에미닮은 블랙코친만 나왔습니다.

 

 

우리집 진도개는 백구숫놈과 블랙탄 암놈사이에서 6마리 새끼를 낳았는데 백구4, 블랙탄1,황구1 였지요.

압도적으로 숫놈 색갈 흰색이 우세 했습니다.

그리고 흰색옹자보 숫놈에 검은색옹자보 암놈을 합사시켰더니 3 :1(흰색:검은색)정도로 검은색을 얻어낼수 있었습니다.

모두 숫놈 색갈이 영향을 많이 미쳤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은 예상을 깸니다.

모두 암놈색갈 블랙만 나옵니다.

이번에 자연부화한 7마리만 블랙인 것이 아니고

그동안 부화기로 께워낸 20여마리 코친병아리들도 모두 한결같이 검은색 뿐입니다.

 

불행하게도 오색코친을 숫놈만 한마리 기르게 되어서

오색코친 암놈을 한마리 만들어 보려고 손쉽게 블랙코친 암놈을 합사시켰던 것인데...그만 실패를 했습니다.

세월만 날렸습니다.

블랙코친은 개체수가 어느정도 되는듯 보이는데 

이 녀석, 오색코친은 상대적으로 흔하지 않은듯 싶어서

시도해 보았던 일이었는데... 원점입니다. 

 

어느분 말씀에 따르면,

래드코친 암놈이나 흰색계열의 코친암놈을 합사 시켜야 오색코친 병아리들을 얻어낼수 있다고 하는군요.

글쎄요...그것도 시도해 봐야 되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오색코친 암놈을 구해서 합사를 시켰으면 이처럼 세월만 보내지 않아도 좋았을 걸 후회해 보지만...

그래도... 오색숫놈에 블랙암놈은 블랙만 나온다는 경험 하나는  얻어낸 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