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2월21일(금요일) - 찾아온 새손님
'물까치'라는 놈입니다.
우리집 야조먹이대에 참새다음으로 많이 찾아오는 놈입니다.
가끔 혼자도 오지만 대부분 무리지어 한꺼번에 시그럽게 떠들어 대면서 다녀 갑니다.
이 녀석들 무리가 지나가면 먹이대에 놓아놓은 먹이가 동이 나서 다시 나가서 보충해주어야만 합니다.
까치하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조금 더 몸집이 작으면서 푸른 꼬리깃과 날개깃을 가졌습니다.
화려한 외형을 갖춘 우리나라 텃새입니다.
도심에서는 쉽게 볼수없지만 산림이 가까이 있는 곳이면 쉽게 관찰되지요.
어렸을적에는 도심에서 살아서인지 한번도 본적이 없는 새였습니다.
언젠가, 양평인근 마재성지를 방문했을때 성지숲에 떼를 지어 날아든 이 녀셕들을 처음 보았지요.
처음 보는 예쁜 녀석들이라서 허겁지겁 카메라셨터를 눌러댔고 오늘 대박이었다고 좋아했었지요.
확인해보니 '물까치'라는 새였습니다.
그뒤 이곳 용인 백루헌으로 이사를 와서 야조먹이대를 놓아주니 떼로 몰려들 오는군요.
집터가 작은 숲을 배경으로 위치해 있다 보니 녀석들을 자주 볼수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민속촌 숲길을 걸을때도 자주 만나곤 합니다.
이새를 표현할대 '예쁘고 사나운 파란 깃털의 물가치'라는 표현들을 자주 합니다.
'치'자로 끝나는 새들, 까치, 물까치,때까치... 모두들 사나운 녀석들이지요.
산란기에는 둥지근처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공격하기까지 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집 마당을 찾아오는 녀석들, 예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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