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1월9일(목요일) - 백로의 사냥솜씨
백로입니다.
수목이 자라는 해안이나 습지에서 자주 목격되는 몸집이 제법 큰 물새입니다.
얕은 물에서 먹이를 찾고 서있는 상태에서 또는 걸어다니면서 먹이를 찾습니다.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지만 각종 수생동물, 작은 포유류,파충류, 곤충들을 잡아먹기도 한답니다.
번식할때 보면 무리를 지어 나무가지위에 둥지를 틀고 암수 함께 품고
어미가 토해낸 먹이로 새끼 를 키웁니다.
주변에서는 수원 서호(西湖) 중간 섬에 하얗게들 모여 번식하는게 보입니다.
내경우 안산소재 한양대학교 캠퍼스뒷산에 한무리의 백로와 황로가 번식하는 현장을 가깝게
접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녀석들의 분비물을 맏아가며 근접촬영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백로가 희고 깨끗하여 청렴한 선비를 상징해 왔었지요.
시문(詩文)이나 화조도의 소재로로 많이 등장하지요.
'가마기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난 가마귀 흰빛을 새올세라/ 청강에 죠히 씨슨 몸 더러일가 하노라.'
우리가 기억하는 대표적안 시문이지요.
포은 정몽주 선생의 모친께서 쓴 시조입니다.
그 벡로가 개천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는 놀라운 장면을 사진에 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민속촌 가운데를 흐르는 신갈천이었는데 개천을 가로 지르는 다리위를 지나다가 녀석이 있어 사진에 담았드랬습니다.
물속을 뚤어지게 바라보며 목을 늘려 천천히 접근해 가더니 전광석화처럼 물고기 한마리를 잡아 올리더이다.
그날은 대박이라며 행복해 했었지요.
언젠가 한번 블로그에 올렸던것 같은 기억은 있는듯싶기는 한데 지난 사진화일들을 돌려보다 보다가
이 사진 몇장을 발견했습니다.
다시 보니 재미있어서 추려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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