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8월11일(금요일) - 과일정물
어제밤 서울일원을 통과해갔다는 태풍,
전국적으로 많은 상처를 남기고 지나갔다는데 우리가 살고있는 이곳 집주변은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어디선가는 뚝방이 무너저 마을전체가 물에 잠긴 곳도 있어 TV화면을 메우기도 하던데
그리고 실족해서 물에 쓸려갔다는 사람도 있고 ....
자연의 노여움운 우리 인간들의 능력밖이어서 그때마다 어쩔수없이 당해야만하는 인간의 나약함을 봅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집안에 묶이는 날입니다.
그럼에도 오늘은 묶이지않고 외출을 했습니다.
서울친구들이 갑자기 연락이와서 점심을 같이했습니다.
구성맴버들을 보니 사진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로군요.
그리고, 용인 시청에서 매주 있는 사진강좌에 참석을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퇴직후 많은 시간들이 사진주변에서 지나갑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지않았으면 일상의 일과들이 지루했겠다 싶은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냉장고를 열어 과일들 몇가지를 집어냈습니다.
식탁위에 펼처놓고 오래간만에 마크로랜즈를 들이대 봅니다.
정물화를 그리는 화가들보면 과일 배치하는 것도 멋스럽던데... 아무렇게나 놓고 찍어봅니다.
조명도 따로 설치하지않고 핸드헬드로 찍습니다.
그동안 찍지않던 정물이어서 그런대로 새롭습니다.
날씨가 도움이되면 마크로촬영을 한번 본격적으로 시도해보면 좋겠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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