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12월28일) - 정물사진
정물화는 서양화부문의 한 장르입니다.
과일이나 꽃,꽃병 등 정물을 배치해놓고 유화물감이나 수채화 물감으로 켄버스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놓지요.
우리도 학교다닐때 미술시간에 이 정물화들을 많이 그렸던 기억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우리의 전통적인 한국화가 있어 선대들의 그림들도 많이 남아있는데
우리 한국화 수업은 없었고 서양화만 따라 그렸습니다.
음악시간도 마찬가지였군요..
우리 음악, 국악이 있는데도 서양음악만 배웠어요.
우리것은 하찮고 서양것이 훨씬 앞선다는 생각들이었겠지요?
요즘들어 우리것이 훨씬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것들이라는 자각을 해서 전보다는 훨씬 많이
화폭에 그려지고 노래로 불려지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정물화 예기를 하다가 00포로 빠젔네요.
정물화는 그림으로만 가능한 것일가?
사진으로 찍어 정물사진이라고 하면 되겠는데...
많지는 않지만, 정물도 요즘 소수 사진작가들에의해 발표되는듯 싶기는 합니다.
척추수술을 한후 걷는게 불편해 출사를 위한 외출이 어렵습니다.
하니, 집안에 있는 물건들만 촬영할수밖에 없습니다.
출사를 함께 다니던 사진친구가 병문안차 집을 방문하겠다고 했습니다.
한사코 만류를 했습니다.
뜻만 받겠다고 했지요.
나때문에 남에게 폐를 끼치는게 제일 싫은것이 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진친구, 사과를 한박스 주문해 집으로 보내왔네요.
내 정물화 1편으로 사과를 선택했습니다.
몸이 불편하니 체계적으로 배치는 못하겠고 몇 알 꺼내서 그냥 접시위에 올려놓았습니다.
한 알은 반으로 쪼개놓고요.
자연광으로 몇장 찍었습니다.
정물사진 2편, 3편도 찍어봐야 겠습니다,
집사람께 물어보니 배도 있고 감귤도 있고 바나나도 있답니다.
그리고 보니, 찾아보지않아서 그렇지, 집안에도 찍어볼 소재들이 참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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