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12월20일(금요일) - 느릅나무 열매
호수 주변길을 걷다 보니 노란색 작은 열매들이 깨알같이 매달린 큰 나무 한 그루가
이파리들을 모두 떨군채 서있었습니다.
나무아래쪽에는 은행알들이 떨어저있는것 처럼 수많은 열매들이 떨어저 있고요.
무슨 열매일가 싶어서 검색해보니 '느릅나무 열매'라고 나옵니다.
'느릅나무'라면 소나무, 은행나무, 버드나무 만큼은 아니어도 수없이 들어온
친숙한 나무이름 아닙니까?
근데, 그 느릅나무를 막상 몰랐고 그 열매 또한 생소하다니요?
'느릅나무'라고 하면 아주 크게 자라는 나무이지요?
높이는 20m정도로 커지고 지름은 60cm정도 자란다고 했습니다.
목재는 건축재, 가구재, 선박재, 세공재로 쓰이고 땔감으로도 쓰인다고 했구요.
나무껍질은 '유피(楡皮)'라는 이름으로, 뿌리속껍질은 '유근피(楡根皮)'라는 이름으로
한방에서 약재로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열매는, 경험은 없습니다만, 장아찌를 만들어 먹을수도 있다는군요.
가루를 내서 차로 끓여 먹기도 하고요.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은 나무이고 열매로군요.
그리고 보니, 약재를 파는 경동시장같은 곳에서 자주 봤던 기억입니다.
그러니까, 그 동안, 이름 따로 나무 따로 였군요.
잎은 모두 떨어저 없고 앙상한 가지들에 열매들만 수북하게 매달려있는 그림이
늦가을 시골길 풍경같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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