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12월2일(월요일) - 좌구산명상구름다리
지난달 21일 성당사진동아리 사진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좌구산입니다.
충청북도 증평군입니다.
정상에 천문대가 위치해 있었고 자구산 산자락따라 자연휴양림이 넓게 조성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연휴양림 계곡을 걸쳐서 출렁다리가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좌구산 명상구름다리'라는 긴 이름을 가지고 있군요.
길이가 230m,폭 2m 높이 50m라고 했습니다.
지방자치가 활성화되면서 각 지자체들이 아름다운 지형따라 출렁다리를 많이 건설해 놓아서
구경거리가 많아저서 좋습니다.
보통의 출렁다리들은 강이나 호수를 건너가는게 통상인데
이곳 좌구산 출렁다리는 협곡을 이어주는 형태로군요.
주변 계곡의 경치들을 감상하고 명상하면서 걸으라고 해서 '명상구름다리'라고
이름붙여준 모양입니다.
높은 계곡을 가로 지르다보니 아래로는 아찔했고 좌우 풍광은 아름다웠습니다.
더욱이 좌우,아래로 펼쳐진 묵직한 황금색 단풍들이 특이로웠습니다.
닉엽송들이라는데 여늬 빨갛고 노란 화려한 색상들의 단풍들과는 다르게 묵직한 깊이감을 주는군요.
조금은 늦게 방문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절정시기에는 그 황금색이 얼마나 볼만했겠나 싶어
다소 아쉽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설악산단풍이나 내장산단풍은 그 화려한 색상과 근접감상의 풍미가 있는데 반해서
황금색 이곳 단풍은 계곡 좌우 저쪽 멀리에 포진헤 있어서 가깝게 볼수는 없었던게
다소 아싑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닌지도 모르지요.
출렁다리위에서 멀리 감상해서 그렇지, 내려가서 산자락 가까이 걸었으면
황금색 단풍도 근접감상이 가능했을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장님 코기리 만저보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널리 알려진 계곡이 아니어서 뒤늦게 알고 찾아온 셈이긴 하지만 , 그래도, 좋은 풍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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