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냔6월7일(금요일) - 원천호수둘레길
수원광교호수 원천호수둘레길을 오랫만에 걸었습니다.
오늘은 혼자서 걸은 것이 아니고 성당사진반 동료회원들과 함께 걸었습니다.
오늘이 6월 정기출사날이었습니다.
신대호수쪽과는 또다르게 원천호수쪽은 호수주변 아파트들의 호수에 비친 반영이 좋지요.
마치 외국의 호반도시같은 풍경을 연상시킵니다.
해가 쨍쨍하고 바람이 없는 날이면 훨씬 더 각지고 선명한 반영을 만나는데
오늘은 구름이 높은 흐린 날이어서 조금은 어두운 화면이 나오는군요.
원래 바다나 호수는 하늘색따라 변하지요.
하늘이 청명하게 파라면 바다나 호수면도 파랗습니다.
하늘이 유중충하고 흐리면 바다나 호수면 역시 꾸룸낀듯 우중충한 색이 됩니다.
오늘의 호수면이 구룸낀듯 우중충합니다.
그렇더라도, 잔잔한 호수와 그곳에 떨어진 반영은 아름답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적은 장수의 사진을 담았군요.
아무래도 혼자서 천천히 돌다보면 피사체 이것저것이 떠오르는데
여럿이 함께 이동을 하니 신경이 집중되지않고 건성대는거 같습니다.
처음 와본 회원도 있고 함께 대화를 나누며 것다보니 집중이 되지않는 거지요.
누군가 얘기한것처럼 사진은 혼자서 천천히 걸으면서 담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같이 어울리다 보니 또다른 즐거움도 있습니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것이 우리네 일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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