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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895) - 오두막

by 鄭山 2024. 7. 1.

2024년7월1일(월요일) - 오두막

 

 

 

오늘이 7월1일입니다.

7월이 시작됩니다.

벌써 2024년 한 해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가는 세월, 참 빠르군요.

오늘의 주제는  '오두막'으로 합니다.

요즘은 이런 '오두막'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해진거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도 어린 아이들은 '오두막'이리는 단어의 뜻 조차 잘 모르지 않을가 생각되어집니다.

사전에 정의된 '오드막'은 이렇습니다,

'사람이 겨우 들어가 살 정도로 작게 지은 막 또는 작고 초라한 집'이라구요.

'막'이라는 말은 '움막'을 말하는 거겠지요.

그러니, 사진속의 집은 '움막'이라기 보다는 '작고 초라한 집'이라고 하는 게 맞겠네요.

옛날 우리 모두가 어렵게 살던 시절에는 이런 집들이 참 많았습니다.

가수 진성이 불러 많은이들의 심금을 울렸던 '보리고개', 그 시절 이야기입니다.

방 한칸에 겨우 부엌하나 딸린 집이었지요.

여러 식구들이 옹기종기 한 방에 모여 살았습니다.

요즘은 어디가서 눈씻고 찾아볼래야 찾을수도 없습니다.

옛날 초가집들을 모아놓은 민속마을에 가도 이런 집은 보지 못했던 듯 싶습니다.

민속촌에서  딱  한집을 볼수있었습니다.

위치해 있는 곳이 산으로 오르는 후미진 곳이어서 더욱 을씨년스럽습니다.

민속촌에 재현시켜놓은 초가집들을 둘러보면서는 옛 향수를 느낀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이 집, 오두막집을 보면서는 왈칵 서러움이 앞섭니다.

보리고개를 힘겹게 넘기시던 우리네 할머니, 어머니들이 생각나서가 아닐가 싶습니다.

그래도 지난 세월의 흔적이니 허물지말고 잘 보관, 관리해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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