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6월16알(토요일) - 불논병아리 식구들
수원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에 가면 뿔논병아리들이 삼니다.
그 녀석들이 그 녀석들인지는 몰라도, 매년 2-3쌍정도가 붙밖이로 사는 거 같습니다.
봄이 오면 암수가 쌍이 되어 부지런히 둥지를 틀고
4월하순께면 알을 낳아 포란을 합니다.
5월중순께면 새끼를 깨워 먹이를 먹입니다.
새끼들이 에미 깃털속에 숨어 머리만 삐죽 내밀고있고 애비가 먹이를 부지런히 날라다 먹이는 걸 보면
생명의 신비를 느낍니다.
그리고 지금 이맘때(6월중순경)쯤이면, 새끼들을 데리고 호수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새끼들 스스로 먹이 잡아먹는 훈련을 시키는 거겠지요.
오늘도 멀리 호수 한 가운데서 한 식구가 노니는 현장을 발견했습니다.
거리를 주지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니콘D500에 탐론18-400mm를 마운트했는데, D500이 크롭이니까 자동으로 600mm로 확장되고
다시 1.3을 추가 크롭할수있으니 750mm까지 확장이 되는데도 그래도 부족하네요.
또다른 쌍이, 이미 육추를 끝내고 먹이훈련도 모두 마쳤는가요?
제밥 등치 큰 새끼 한마리가 에미,애비 떠나 혼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군요.
그리고 새끼부화에 실패를 했을까요?
또다른 한 쌍이 둥지를 새롭게 만들고 있는듯 싶은 현장도 만났습니다.
영상 33도가 넘는 혹서라고 안전문자가 휴대폰을 울립니다.
더위에 허덕이면서도, 녀석들을 만나 카메라에 담으니 더운 걸 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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