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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878) - 나비세상

by 鄭山 2024. 6. 13.

2024년6월13일(목요일) - 나비

 

 

 

 

오늘은 나비들을 묶었습니다.

지난번 서울숲을 방문했을때 들린 나비정원의   나비들 입니다.

지난 3월에 들렸을대는 나비정원이 문을 열지않았는데 이번(5/28)에 들렸더니 문을 열었더군요,

시기적으로 나비들이 출현하지않았을때이고 이제 출현해서 날아다니고 있을때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280여종의 나비들이 보고되고있다는데 이곳 나비정원에는 5종이 날아다니더군요.

280여종가운데 겨우 5종이냐고 말할수도 있겠는데 5종이라도 육추해서 날랴주고있는 것만해도 고맙지요.

아 녀석둘도 키워내서 보여주는 것만 해도 얼마나 많은 품과 노력이 들었을 까요?

호랑나비 2종류, 흰니비 2종류 그리고 서양사람들이 'Bluemoon Butterfly'라고 부르는 '은판나비'입니다.

은판나비는 몇년전 시골집 꽃밭에서 만난이후 처음이로군요.

그리고 나비정원에 웬 뜬금없이 검은물잠자리입니까?

녀석도 함께 담았습니다.

나비도 사실은 곤충이고 벌레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습니다.

꽃과 나비는 거의 동의어처럼 사용될 정도입니다.

꽃도 예쁘고 꽃을 찾아오는 나비도 예쁘다는 뜻이겠지요?

대칭구조의 날개와 그 아름다운 문양이 사람들의 인기를 받는 게 아니겠나 싶습니다.

사실, 화려한 날개를 떼어놓고 몸통과 머리만 따로 놓고 보면 여느 벌레들이 그러하듯 흉칙한 몰골입니다. 

하지만, 엄연히 따지면 벌레인데도 사람들이 싫어하지 않는 몇안되는 벌레에 들지요.

녀석들을 담느라 한참동안 정원에 머물렀습니다.

날개짓이 빨라서 날개를 고정시키는게 쉽지않어서지요.

새들의 날샷을 찍을때처럼 빠른 속도를 선택해야되는데 마음이 바빠 평소 속도로 촬영하다보니

흔들리지않은 사진 골라내기가 쉽지않군요.

그렇더라도, 금년들어 처음으로 많은 나비들을 한 한 곳에서 카메라에 담으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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