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

오늘(2526) - 동백호수의 새들

by 鄭山 2023. 7. 26.

2023년7월26일(수요일) - 동백호수의 새들

 

 

 

 

동백세브란스병원을 예약에 따라 들렸습니다.

6개월전 안검내반(눈섭이 눈을 찌르는증세)수술을 했었드랬습니다.

수술후 경과확인을 위해 예약된 시간 아침 8시40분, 일찍 도착해서 의사를 만나고나니 

아침시간이 충분히 남았습니다.

가까운 동백호수공원을 찾았습니다. 

호수중간 인공조형물위에 왜가리들이 매년 육추를 하지요.

이제 끝내고 모두 떠나지않았을까 싶었는데 한마리가 높다랗게 아직 남아있습니다.

까치들 여러마리가 몰려들어 왜가리 둥지의 나뭇가지들을 빼가느라 분주합니다.

이제는 어른만큼 훌쩍 큰 새끼가 뒷머리깃을 곤두세우며 겁주느라 앉았다섰다 분주합니다.

까치녀석들 개의치 않는군요.

이제 왜가리들은 육추가 끝나가니 이제 둥지나무가지들을 빼가도 되는지 녀석들은 이미 알고있는 모양입니다.

미물들도 자연현상을 본눙적으로 느끼고 아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호수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전에는 한마리만 보이던 흰색오리가 두마리입니다.

짝을 만난 모양이지요?

여러마리 흰뺨검둥오리들은 여전하구요.

쇠백로 한마리도 만났습니다.

요즘 많이 발견되는 백로가 이 쇠백로들입니다.

작고 부리가 검고 다리도 검지요.

동남아등지에서 날아오는 여름철새입니다.

다리밑으로 팔뚝만한 크기의 붕어들이 몰려다니는게 보입니다.

오리가 녀석들 머리위에서 자맥질을 하는군요.

돌아나오면서 다시 하늘높이 떠있는 왜가리새끼를 봅나다.

초록색 나무잎들을 전경으로 깔고 녀석을 담아봅니다.

다른 모양새의 왜가리를 담아보고싶어서지요.

그리고, 휴대한 니콘P950의 최대줌망원 20,000mm를 전부 뽑아당겨 크로즈업해서 담아봅니다.

난간모서리에 팔뚝을 의지하면서 흔들리지않게 셔터를 누릅니다.

충분히 디테일이 살아있는 사진을 담을수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