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악산에 케이블카가 놓이고 전망대에 셔 의암호를 한눈에 볼 수 있대서
춘천 울 다녀왔습니다.
'춘천삼악산호수케이블카'라는 큼지막한 건물과 넓은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개통당시에는 주주장에 빈 곳이 없었고 케이블카도 4,50분씩 기다려 탑승했다는데
오늘은 두 곳 모두 헐령했습니다.
전망대에서 의암호가 내려다는 보이는군요,
그런데, 전망대가 한 방향으로만 뚫려있어 의암호는 내려다볼 수 있는데 다른 방향은 막혀 시야가 넓지 못했습니다.
카메라 렌즈를 여니 케이블카가 뷰파인더속 시야에 자꾸 걸립니다.
전망대가 놓인 '삼악산'
주봉 용화봉(655m)과 함께 청운봉(546m), 등선봉(632m)이 함께 있어 '삼악산'이라 했다는군요.
산의 규모가 크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등상객들이 많이 찾는답니다.
그런데, 불쾌한 것이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데 케이블카 아래로 섬 하나가 완전하게 태양광발전 패널로 덮여있습니다.
원자력발전은 중단하고 자연친화 발전을 한다는 거지요?
얼마 전까지 어느 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면 자연파괴라며 떼로 몰려가 시위를 해대던
그 요란한 자연보호시민단체들은 모두 어디로 증발했는지 깩소리도 않고 있었던 모양이지요?
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해서 많은 사람들이 명산에 오를 수 있게 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섬 하나를 몽땅 털어 패널로 덮어 놓는 건 전혀 자연친화가 아니고 자연파괴입니다.
기분이 상해서인지 의암호를 내려다보면서도 내내 마음이 편치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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